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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채용 고민, 해결 방법은 없을까요?
  •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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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수는 전체 기업 수의 99%가 넘고, 중소기업의 고용 인구는 전체 근로자 수의 약 8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고용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점하고 있는 비중이 절대적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중소기업의 경영자들과 인사팀장들은 직원 채용 문제로 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고민들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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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고민은 직원을 채용하려고 해도 지원자 수가 절대적으로 적다는 것입니다. 고용 브랜드가 높은 대기업과 공기업들은 채용공고를 내기가 무섭게 지원서류가 밀려옵니다. 채용 예정 인원 대비 서류전형 경쟁률이 수십 대 일은 보통이고 인기가 아주 높은 대기업은 백 대 일을 훌쩍 넘기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반면 중소기업은 여러 채용 플랫폼에 광고를 내도 지원자가 없어서 채용 예정 인원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원자 수가 적다고 해서 지원하기만 하면 무턱대고 아무나 막 뽑을 수도 없으니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두 번째 고민은 얼마 안 되는 지원자 중에서 뽑으려고 해도 어떤 지원자가 더 우수하고 회사에 기여할 재원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만 봐서는 다 고만고만해 보이는 데다, 면접에서 인상이나 말하는 것만 보고 괜찮다 싶어 채용했다가 이내 '잘못 뽑았구나' 하고 후회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대기업들은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적성검사, 인성검사 실시는 물론이고 면접에서도 그룹 토론, PT 면접 등 여러 면접 도구를 사용하며 정말 신중하게 채용을 진행합니다. 중소기업은 채용 절차에 많은 비용을 쓰기도 어렵고 마땅한 선발 도구를 찾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몇 안 되는 지원자 중에 안 뽑을 수는 없고 누굴 뽑아야 그나마 나을지 모르니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 번째 고민은 힘들게 직원을 뽑아서 일 가르치고, 2~3년쯤 지나서 이제 좀 믿고 일을 맡길 만하다 싶으면 갑자기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숙련 직원의 이직 문제는 인사팀장도 물론 신경이 쓰이지만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정말 속앓이를 하면서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경력직원이 이직하고 난 뒤 그 빈 자리를 신입직원 새로 뽑아서 메우려면 회사로서는 이만저만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을 안 가르칠 수도 없고, 힘들게 사람 키워서 결과적으로 다른 회사 좋은 일만 하는 것 같으니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중소기업의 채용 관련 고민을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요? 직접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열쇠는 있습니다.

 

 

서울에서 불과 35km 거리의 수도권에 소재한 A 회사는 직원 수 1백여 명 규모의 중소기업입니다. 반도체 생산 장비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기술력도 꽤 있고 국내 굴지의 반도체 회사 및 글로벌 장비 공급회사를 거래처로 두고 있어서 미래 성장성도 매우 높은 회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 열거된 중소기업의 채용 관련 고민을 전부 고스란히 안고 있습니다. 기숙사까지 제공해도 실력 있는 젊은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지 않습니다. 매번 채용 때마다 누가 더 나은 인재인지 판단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고민하다가 뒤늦게 후회하곤 합니다. 무엇보다도 갑자기 이직하는 숙련 직원이 나올 때마다 A 회사의 대표는 맥이 빠지면서 큰 한숨을 쉬곤 합니다.

 

 

 

이 회사에 인사 관련 코칭을 하면서 회사 대표에게 인성검사 및 리더십진단의 도입을 권유했습니다. 먼저 직원 채용 시 인성검사를 통해 지원자가 다 고만고만해 보여도 그 중 누가 더 나은지, 누가 더 우리 회사에 적합할지를 알 수 있어 채용 결정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누가 더 성실한지, 책임감이 강한지, 목표의식이 있는지, 꼼꼼하게 일처리를 하는지, 변화에 유연한지, 팀워크를 잘 발휘하는지, 충동적이거나 무책임한 행동을 하지는 않을지 등등을 미리 알아봄으로써 선택 오류의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조직 내 허리 역할을 하는 팀장급 직원 및 임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진단을 하는 것도 채용 고민 해결에 키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최근 한 채용 플랫폼에서 퇴사 경험이 있는 직장인 2천2백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퇴사자가 밝히지 않은 진정한 퇴사 사유 1위로 '직장 내 갑질 등 상사. 동료와의 갈등'을 꼽았습니다. 다음으로 조직문화 불만족, 직급 직책에 대한 불만, 과중한 업무량과 워라밸 실종, 복리후생 불만, 직무 부적합 등의 사유가 그 뒤를 이었으며, 의외로 연봉 불만은 순위가 상당히 낮은 퇴사 사유로 꼽혔습니다.

 

 

리더십진단을 통해서 기업이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와 장점은 매우 크고 다양합니다. 간부급 직원들의 리더십 역량 측정을 통해 적재적소 인사배치를 비롯해서 부서간. 팀간 협력 및 시너지 제고를 기할 수 있고, 해당 임직원들의 자기 이해를 통한 자기계발 및 경력개발계획(CDP) 설정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직장인들의 숨겨진 퇴사 사유 1위인 '직장 내 상사.동료와의 갈등'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수 년간 애써 키운 소중한 숙련 직원이 조직내 갈등 문제로 이탈하는 경우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A 회사의 대표는 인사 코칭을 마치면서 앞으로 신입직원 채용 시 필히 인성검사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현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팀장급 이상은 리더십진단을 실시하고, 대리급 이하 직원들도 자기 진단 및 전사적인 인적 자원 파악을 위해 인성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회사가 지향하는 목표는 직원 한 명 한 명을 신중하게 선발하고 존중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더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여 대기업이 부럽지 않을 만큼 고용 브랜드가 높은 회사가 되는 것입니다. 이 회사가 언젠가 그 목표를 꼭 달성할 수 있으리라 믿으며 응원합니다.

 

 

중소기업의 채용 고민, 해결의 열쇠가 있습니다!

 

 

 

(최종 검토: 유용선 파트너)

이미지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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