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면접관들이 면접에서 의례적으로 지원자의 생각, 견해, 각오, 포부를 묻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그것도 어떤 면접관은 집요하게 여러 번 반복해서 ‘정말 그렇게 생각하느냐’며 압박성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과연 그 방법이 지원자의 역량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 더 나아가 좋은 인재를 채용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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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어느 기업의 면접장에서 면접관 한 분이 계속 아래와 같은 질문을 모든 지원자에게 던졌습니다. 

어떤 답변이 나왔을까요? 놀랍게도 아니, 어쩌면 전혀 놀랍지도 않게 모든 지원자가 한 명도 예외 없이 똑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괜찮습니다”, “가능합니다”라는 답변이었지요.

그런데 정말 모든 지원자의 속마음이 괜찮았던 것일까요?

우리가 많은 사례에서 직접 경험하듯이, 그리고 면접에 관한 많은 연구 결과가 보여 주듯이 면접장에서 말한 지원자의 생각, 견해, 각오, 포부는 입사 이후의 실제 행동을 예측하는 힘이 매우 약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면접관이 제대로 된 면접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진짜 중요한 질문은 하지 못하고 지원자에게 그런 질문밖에 할 줄 모르는 것입니다.



지원자의 미래 행동을 예측하기 위한 효과적인 면접을 하려면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지원자의 과거 행동 사례를 물어보는 것인데요, 질문 방법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개적으로 적기 어려우므로 실제 면접관 교육에서 다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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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검토: 장정현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