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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전형에서 조기 퇴사자를 걸러낼 수 있을까요?
-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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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구인구직 플랫폼 J에서 중소기업 320여 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신입사원 조기 퇴사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입사한 지 1년 안에 퇴사한 신입사원이 있나’라는 질문에 약 65%가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조기 퇴사자 비율을 조사한 결과 입사 후 1년 내에 퇴사하는 신입 사원이 5명 중 1명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은 신입사원 조기 퇴사로 인한 피해로 ‘추가 채용을 위한 시간, 비용 손실’, ‘기존 직원의 업무량 증가’, ‘교육 비용 손실’ 등을 꼽았는데요. 이처럼 신입 직원의 조기 퇴사는 모든 기업의 고민입니다. 시간과 비용을 들여 어렵게 선발한 인재가 퇴사하면 안정적인 기업 운영이나 성장 측면에서 큰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조기 퇴사자들이 회사에 밝힌 퇴사 사유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적성과 안 맞는 직무’와 ’대인관계 등 조직 부적응’을 꼽았습니다. 그런데 인사 담당자는 조기 퇴사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직원 복지 제도를 도입’하거나 ‘회사의 긍정적인 비전을 직원 등과 공유’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둘 사이에 이미 엇박자가 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채용 담당자나 기업의 입장에서는 어쨌든 직원을 채용한 이후에 퇴사율을 줄이려는 노력보다 처음부터 오래 같이 일할 직원을 잘 뽑는 것이 훨씬 중요할 것입니다.
몇몇 국내외 기업들은 서류전형 단계에서 ‘바이오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바이오데이터’는 취미나 관심사, 생활 패턴 등 입사지원자의 생활사에 대한 질문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의미합니다. ‘바이오데이터’는 여러 연구들을 통해 직원들의 직무 행동이나 성과 등을 예측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바이오데이터 응답 자료와 직무 행동 및 성과 데이터를 누적해서 상당히 의미 있는 예측치를 산출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바이오데이터’는 지원자들의 성과뿐만 아니라 조직 적응이나 퇴직 예측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바이오데이터 도구가 다른 일반적인 서류전형, 면접전형과 비교해 가지는 상대적인 장점 중 하나는 바로 거짓 응답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입니다. 서류전형이나 면접전형에서는 지원자가 입사를 위해서 기업의 인재상 혹은 직무 특성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소위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모습에 맞춰 자신을 꾸며서 대답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합니다. 하지만 ‘바이오데이터’는 기존 직원들의 바이오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적으로 검증된 문항이기 때문에 질문과 선지를 보는 것으로는 어떻게 답해야 좋은 점수를 얻을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오데이터는 입사지원자의 솔직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인재를 뽑고 싶으신가요?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실패를 극복하는 강인한 인재를 원하시나요? 다양한 정보를 폭넓게 수집하고 빠르게 결정하고 행동하는 인재를 원하시나요? 회사가 원하는 명확한 인재상이 있다면 바이오데이터를 활용하기가 더 용이합니다. 바이오데이터 문항 개발과 데이터 활용이 궁금하시면 전문가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최종 검토: 곽정우 연구원)
이미지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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