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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생산성과 행복 사이
  • 2023-08-18
  • 268

영국의 2023년 6월 29일자에 이런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The working-from-home illusion fades

It is not more productive than being in an office, after all.

 

https://www.economist.com/finance-and-economics/2023/06/28/the-working-from-home-delusion-fades

 

 

기사를 요약하자면 이런 내용입니다.

 

 

최근 기업들은 재택근무의 생산성에 대한 기대를 점차 버리고 사무실 출근을 강제하고 있다. 

 

여러 연구들이 사무실 근무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예전에는 재택근무가 생산성을 증가시킨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최근 연구들은 사무실 근무가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준다는 결론이다. 또 재택근무는 HRD 관점에서 마이너스 요인으로 보인다.

 

여러 연구에서 원격근무는 상호 작용 저하와 처리시간 증가로 이어지며, 심지어 창의성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근무하면 협업이 어렵고 네트워크가 고립되며, 가상 회의는 대면 미팅의 대안이 아닌 경우도 있다. 

 

다만 생산성이 전부가 아니라 행복도 고려해야 한다면 조금 달리 생각할 여지는 있다.

 


 

이렇게 요약하고 보니 더 설명할 게 없네요. 실제 연구에 관심 있는 분은 원문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우선 두 가지만 부연해 보겠습니다. 

 

1. 재택근무는 사무실 근무에 비해 생산성이 대략 18%~19%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그리고 예전에 재택근무가 생산성이 더 좋다는 연구가 있었는데요, 자세히 들여다 보니 실은 재택으로 근무시간이 더 길어졌다든지 하는 다른 변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행복에 대해서는 조금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원격 근무는 직원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직원 입장에서는 통근 시간이 줄어들어 생산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녀 픽업이나 병원 약속을 조율할 수 있고, 중간에 휴식이나 운동 등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여러 조사에서 직원들은 원격 근무 옵션을 위해 급여 감축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나타났다고 합니다. 직원이 약간 낮은 급여에 만족할 수 있다면 기업 입장에서도 좋은 거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따라서 많은 사람들에게는 미래의 일은 여전히 하이브리드 형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봅니다. 

 

 

 

 

 

 

이 기사의 결론이자 마지막 문장은 이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무 시간의 균형은 사무실로 기울어지고 집에서 멀어질 것이다. 

이것은 보스들이 러시아워 교통에 빠져들어 쾌락을 느끼는 사도 마조히스트이기 때문이 아니라, 

더 나은 생산성이 그 방향에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https://www.economist.com/finance-and-economics/2023/06/28/the-working-from-home-delusion-fades

 

 

혹시나 의구심을 가질 독자를 위해 마지막 문장의 원문을 그대로 옮겨 드릴게요.

 

"Nevertheless, the balance of the work week is likely to tilt back to the office and away from home

— not because bosses are sadomasochists with a kink for rush-hour traffic, 

but because better productivity lies in that direction."

 

https://www.economist.com/finance-and-economics/2023/06/28/the-working-from-home-delusion-fades

 

 

 

 


 

 

 

앞으로 대세는 사무실 근무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재택근무보다 사무실 근무가 생산성이 18%~19% 높고, 재택근무는 조직에 여러 가지 저해를 일으킨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직원의 행복을 위해 경영진과 근로자 간에 생산성 및 급여를 조정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글: 비에스씨 연구소)

 

 

전체 글은 비에스씨 공식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bsc_hr/223174824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