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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베스트셀러를 읽지 않는다" - 도널드 서순의 <유럽 문화사>에서
  •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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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서순의 저서 "유럽 문화사"에서 언급된 "전문가는 베스트셀러를 읽지 않는다"는 문장은 베스트셀러와 전문성의 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문장은 현대 사회에서 전문성의 위기에 대한 경고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베스트셀러를 읽지 않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째, 베스트셀러는 대중의 취향에 맞춰 쓰여지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추구하는 깊이 있는 이해와 학문적 가치와는 거리가 멉니다.

 

둘째, 베스트셀러는 흥미와 오락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깊이 있는 논증이나 분석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반면, 전문가들은 자신의 연구를 발전시키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기 위해 심층적인 논리와 근거를 요구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현대 사회에서 전문성의 위기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정보 폭발 시대에 짧고 빠른 정보 소비가 유행하면서 깊이 있는 사고와 전문성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스트셀러는 대중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전문가들은 베스트셀러에만 의존하지 않고 학술 논문, 전문 서적 등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또한 대중들도 베스트셀러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깊이 있는 사고와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베스트셀러 외에 다양한 정보들을 균형 잡힌 방식으로 탐색해야 합니다. 대중 또한 정보 소비에 있어서 비판적 사고를 유지하고, 전문가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정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전문성과 대중성의 균형을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족을 달면, 일부 비평가들은 서순의 주장이 베스트셀러를 너무 폄하한다고 지적합니다. 베스트셀러 중에서도 학문적 가치가 높거나 전문가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전문성과 대중성의 균형을 위해 전문가들은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전문 용어를 피하고, 쉽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글: 비에스씨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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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bsc_hr/223453869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