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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상황을 묻는 질문은 면접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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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상황은 채용 면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으로, 가상상황을 전제로 한 질문은 면접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질문 유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지원자들은 면접관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으면 이내 면접관의 의도를 추측하면서 위 예시와 같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는, 다분히 이상적인 대처 방법을 답하게 됩니다.
위 그림에서 예시된 답변 외에 회사의 입장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결정하고 대응하겠다는 취지의 답도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결국 면접관이 지원자의 역량을 파악하는 데는 그다지 효과가 없는 질문이 되고 맙니다.
그렇다면 가상상황을 묻는 질문은 면접에서 활용하지 말아야 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태도나 인성과 관련한 역량, 예를 들어 팀워크, 책임감, 성실성, 인내심 등을 파악하는 데는 가상상황을 묻는 질문의 효과가 제한적이지만 직무 지식과 스킬, 문제해결능력 등 인지 역량을 파악하는 데는 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 기획 업무가 주어지면, 어떤 방식으로 수행하시겠습니까?"
"고객이 A 상품을 구매했는데, a 상품을 배송받았다고 합니다. 고객센터 담당자로서 어떻게 대응하시겠어요?"
"G 공정에서 제품에 미세 균열이 생기는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공정 책임자로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시겠습니까?"
위의 질문들은 지원자의 문제해결 방식이 적합하고 효율적인지, 지원자가 직무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충분히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면접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역량에 따라 질문 유형을 선별해서 적용하고, 면접관들이 활용할 수 있는 질문 Pool을 마련해 두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최종 검토: 양진희 선임연구원)
이미지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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