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UM

블로그

필기시험 고사장 세팅, 어떻게 할까요?
  • 2023-07-19
  • 225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필기시험은 규모에 따라 시험 장소가 매우 다양합니다. 소규모 필기시험은 채용을 의뢰하는 기관의 회의실이나 외부의 행사용 시설 등을 이용하기도 하고, 중대규모 시험인 경우 주로 중고등학교나 대학교의 시설을 빌려서 진행합니다. 

 

중고등학교는 고사장으로 사용하는 각 교실의 크기 및 책상과 의자가 표준화되어 있고 교내 방송시설을 통한 일괄 진행이 가능한 장점이 있는 대신, 수용 인원이 제한적이어서 대규모 시험 진행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대학교는 동시 시험 가능 인원이 상대적으로 큰 대신 방송을 통한 일괄 진행이 어렵고 강의실의 규모와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고사장마다 시험 환경에 편차가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관련 글] 공공기관 위탁채용 관리 가이드라인 해설 (2) 필기전형


 

 

필기시험 장소는 시험의 규모와 특성에 맞춰 적합한 시설을 섭외하고 보통 시험 날짜로부터 1~2개월 전에 대관 예약을 하게 됩니다. 

 

학교 시설은 통상 필기시험 전날까지 수업이 있거나 다른 대관 일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시험 바로 전날 오후에 고사장 세팅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중고등학교를 기준으로 실제 필기시험 고사장 세팅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정문 및 교내 안내]

 

우선 고사 장소인 학교 정문에 해당 시험을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합니다. 현수막에는 기관명, 시험명, 일자 및 장소를 명시하여 응시자가 해당 시험 고사 장소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설치합니다. 

 

또한 학교 내 곳곳에 기관명과 시험명 등이 인쇄된 엑스배너를 설치합니다. 특히 실외에 엑스배너를 설치할 때는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물통 배너 등으로 잘 고정하고 고사장 건물까지의 동선을 반영한 화살표를 표시합니다. 

 

 


 

 

 

 

 

 

 

 

 

 

[고사장 건물 입구]

 

고사장 건물 입구에는 응시자들이 자기가 어느 고사장에 배정되었고 해당 고사장의 위치가 어디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수험번호별 고사장 안내와 고사장 배치도를 2세트 이상 부착하여 응시자들이 적체 없이 확인하고 이동할 수 있게 합니다. 시험에 따라 건물 입구에 해당 시험에 대한 기본 안내사항을 부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필기시험은 수험표 지참이 필수인데 수험표를 미지참한 응시자에게 재발급할 수 있도록 고사장 건물 1층 로비에 노트북 컴퓨터와 프린터를 설치하여 수험표를 출력하면 응시자 편의에 도움이 됩니다. 

 

 

 

 

 

 

 

 

 

 

 

 

 

 

 

 

[건물 내 동선 안내]

 

고사장 건물 내에는 복도와 계단의 시작과 끝, 중간 지점 등에 응시자들의 눈에 띄도록 동선과 층별 고사장 안내 화살표를 부착합니다. 동선 안내표시는 어느 위치에서나 잘 보이고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글씨 크기와 색상을 고려하여 제작합니다. 

 

 

 

 

 

 

 

 

 

 

 

 

[고사장 세팅]

 

각 고사장(교실) 입구에는 해당 고사장 번호와 지원분야, 수험번호를 표시하는데 대개 출입문 위의 교실 번호봉에 걸 수 있도록 안내문을 제작합니다. 출입구 쪽에는 고사장 내 책상 배치도를 부착하여 응시자가 본인 자리를 확인할 수 있게 하고, 고사장 앞 칠판에는 해당 시험의 주요 정보 및 응시자 안내사항이 적힌 안내문을 부착합니다. 

 

시험에 따라서는 책상에 수험번호, 지원분야, 응시자 이름 등을 표기한 라벨지를 부착하기도 합니다. 이 라벨지는 시험 종료 후 신속한 고사장 정리를 위해 검사 종료 시 응시자가 직접 떼어서 문제지에 부착해 제출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고등학교의 경우 고사장 내에 벽시계가 비치되어 있는지 시계가 정상 작동하는지 시간은 맞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고사장 내 쓰레기나 다른 불필요한 물품은 없는지 확인하여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사장 세팅을 하면서 방송 테스트를 하여 고사장별로 방송이 정상적으로 들리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고사본부 세팅]

 

고사본부에는 각 고사장 감독관이 앉을 자리를 미리 정해두고 출력물로 표시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1, 2교시로 나뉜 시험의 경우 감독관이 1교시 종료 후 고사본부로 복귀하여 다음 교시 물품을 갖고 이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고사장별로 시험지와 답안지를 잘못 갖고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자리를 정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감독관 편의를 위해 물을 비롯한 음료를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상으로 실제 필기시험 고사장 세팅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시험 규모에 따라 고사장 세팅에 많은 인력이 투입되기도 하므로 사전에 고사장 동선 파악은 물론, 세팅을 수행하는 사람마다 어떤 역할을 얼마의 시간 내에 해야 할지 미리 계획을 세워두고 필요한 자료를 공유해서 효율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글: 이동욱 선임 컨설턴트)

 

 

전체 글은 비에스씨 공식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bsc_hr/223153084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