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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면접, 정보를 전혀 제공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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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들이 공정한 채용을 위해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기업은 지원자 정보를 면접관에게 전혀 제공하지 않는 ‘완전 블라인드’ 방식을 선택하고 있죠. 

그러나 '완전 블라인드' 면접은 겉보기엔 이상적인 제도 같지만, 실제 운영에서는 장점과 한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 공정성을 높이는 ‘완전 블라인드’의 강점


가장 큰 장점은 무의식적 편견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름, 나이, 학교, 성별 등 배경 정보 없이 면접을 진행하면 면접관의 초점은 자연스럽게 지원자의 답변 내용, 역량, 태도에 맞춰집니다. 채용에 대한 공정성 인식이 높아지고, 다양한 인재를 확보할 가능성도 커집니다.




💥 그러나 정보 부족은 또 다른 편향을 만든다


문제는 정보가 부족할수록 다른 형태의 편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사전 정보가 없으면 지원자의 전문성보다 첫인상·말재주·외향성이 과대평가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직무 이해도, 성과 경험, 역할 적합성을 확인하기 어려워져 입사 후 부적합으로 이어질 위험도 존재합니다.

즉, 공정성은 높아지지만 성과 예측력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운영해야 할까?


완전 블라인드 면접을 고려한다면, 아래 요소는 반드시 갖춰져야 합니다.



1. 명확한 평가 기준 수립

직무별 핵심 역량, 질문 리스트, 평가 척도를 사전에 정의하고 면접관에게 공유해야 합니다.


2. 구조화된 질문 설계

STAR 기법 등 기준화된 질문을 활용하면 비교 가능성과 일관성이 높아집니다.


3. ‘개인정보 제거 + 직무 정보 제공’의 균형

이름·학교는 제외하되, 직무 역량을 판단할 최소한의 경험 정보는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 “3개월간 프로젝트 리더 경험, 성과 X 달성” 등)


4. 면접관 편향 교육 필수화

첫인상 편향, 유사성 편향 등 실제 사례 중심 교육이 필요합니다.


5. 평가 리뷰 프로세스 운영

면접 후 평가 내용을 함께 검토하고 편향 신호가 있다면 조정하는 절차가 있어야 합니다.




📍정리


정리하자면, ‘정보 없는 블라인드 면접’은 공정성 측면에서는 매력적일 수 있지만, 준비 없이 시행하면 오히려 또다른 불공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는 최소화하되, 직무 적합성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는 제공하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인 균형점입니다.

공정성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직과 지원자 모두에게 올바른 매칭이 이뤄지는 것이 채용의 진짜 목적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  전체 글은 블로그 참조: https://blog.naver.com/bsc_hr/224065132547  ]




(글: 비에스씨 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