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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한 대화 속에서 발견한 리더의 경계
  •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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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은 하되, 감정은 대신 짊어지지 않는다



1. 리더가 가장 막막해지는 순간은 ‘듣기 싫은 말’을 해야 할 때입니다


성과 기준을 명확히 안내해야 하고, 프로세스를 지켜야 하며, 팀 전체의 공정성과 원칙을 보호해야 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 과정에서 일부 팀원은 “제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왜 꼭 이렇게 해야 하죠?”라고 느낍니다. 이미 충분히 설명했고 공감도 했는데, 여전히 억울함이 남아 있을 때 리더는 감정 앞에서 흔들리기 쉽습니다.



2. 공감은 역할이지만, 감정의 주인은 아닙니다


코칭 세션에서 이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진심으로 공감하고 설명하는 건 리더의 역할이지만, 팀원의 감정을 100% 책임지기 위해 존재하는 건 아닙니다.” 리더가 모든 감정을 떠안으려 하면 공감은 공감 과잉이 되고, 책임감은 정서적 부담으로 바뀌며, 결국 소진으로 이어집니다. 반대로 감정을 외면하면 신뢰는 빠르게 무너집니다.



3. 성숙한 리더의 문장은 따뜻하면서도 단단합니다


“당신의 감정을 존중합니다. 동시에 우리가 지켜야 할 기준이 있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스스로 감정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이 한 문장에는 공감, 원칙, 신뢰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팀원을 약한 존재가 아니라 ‘성숙한 파트너’로 대하는 선언이기 때문입니다.



4. 리더십은 경계의 기술입니다


리더십은 감정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함께 서는 법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이해하되 흔들리지 않고, 배려하되 원칙을 지키며, 상대의 성숙함을 믿으면서도 내가 감당해야 할 선을 분명히 하는 것. 이 경계를 잃지 않을 때 리더는 소진되지 않고 성장합니다.



오늘 나의 대화 속에서도 이 균형을 떠올려봅니다. 공감하되 떠안지 않고, 단호하되 냉정하지 않게. 우리가 도달하고 싶은 성숙한 리더십의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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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비에스씨 연구소)